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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서울역광장에 울려 퍼진 ‘노무현의 외침’

2002년 11월 27일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출사표

 

 

2002년 11월 27일은 제16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선거운동 첫날 오전, 노 대통령은 부산역 광장에서 첫 공식 유세를 갖고 “원칙과 신뢰가 바로 서는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서울은 경제수도, 충청은 행정수도, 부산은 물류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고, 대전에서 선거 출정식을 연 뒤에 밤에는 다시 서울역 광장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대선후보로서 첫 행군을 이어나갔습니다. 

2002년 11월 27일 제16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역 광장, 대구 칠성시장, 대전 출정식, 서울역 앞 광장 유세 현장. 


다음은 대통령께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발표한 대선 출사표입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제16대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저는 지난 4월, 200만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시대의 낡은 정치를 확실히 청산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국민이 선택하고 결정하신 국민단일후보가 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참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시대의 낡은 정치가 계속되느냐, 새 시대의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느냐의 분수령이 이번 선거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이번 선거로 결정됩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뜨거운 성원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제왕적 지배와 특권주의, 지역분열과 남북대결의 낡은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독선과 아집과 반칙의 늙은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국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정치, 상식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보통 국민이 우대받는 사회, 건전한 대기업과 유망한 중소기업이 함께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경제, 남북 화해협력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새로운 동북아시대, 모든 지역 여러 계층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습니다.
국민의 현명하신 선택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역사를 만듭니다. 저는 국민과 함께 새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굳은 다짐이 있습니다. 성원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2002. 11. 27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노 무 현

 

  • 김상철/ 노무현재단 사료편찬특별위원회
  • 2011.11.25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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